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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연구소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 3가지

by 비키러키 2025.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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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개운하다는 느낌을 받아본 게 언제인지 까마득하지 않으신가요. 알람 소리는 시끄럽기만 하고, 몸은 물에 젖은 솜이불처럼 무거워서 침대에서 내려오는 것조차 큰 결심이 필요한 요즘.

 

혹시 '내가 요즘 너무 게을러졌나', '나이가 들어서 체력이 예전 같지 않네' 하며 스스로를 자책하고 계시진 않나요. 남들은 다이어트한다고 난리인데 나는 물만 마셔도 붓는 것 같고, 거울을 볼 때마다 푸석해진 얼굴에 속상한 마음이 드신다면 오늘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어쩌면 그건 여러분의 의지 부족이나 노화 탓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아이들 등교시키고 소파에 쓰러져 잠들기 일쑤였고, 이유 없는 무기력감 때문에 우울증까지 의심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범인은 따로 있었어요. 바로 내 몸의 에너지 대사를 관장하는 갑상선이 파업을 선언한 상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었습니다.

 

우리 40대 여성들에게 감기처럼 흔하게 찾아오지만, 방치하면 삶의 질을 바닥까지 끌어내리는 이 질환. 제가 직접 겪어보고 의사 선생님께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대표 증상 3가지를 아주 자세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1. 원인 모를 체중 증가와 극심한 붓기

가장 먼저 의심해봐야 할 신호는 바로 설명할 수 없는 체중 증가입니다.

보통 살이 찌면 '아, 내가 요즘 야식을 너무 먹었지' 하고 원인을 알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 병은 다릅니다. 입맛이 없어서 밥을 반 공기도 채 안 먹는데 몸무게는 야금야금 늘어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의 대사 속도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쉽게 말해 몸이 '절전 모드'로 들어가 버리는 거예요. 우리가 먹은 음식물을 에너지로 태워 없애야 하는데, 그걸 못 하고 고스란히 몸에 쌓아두는 형국이 됩니다. 여기에 수분 배출까지 원활하지 않아 온몸이 띵띵 붓습니다.

 

저의 경우,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을 정도로 붓고, 신던 구두가 꽉 껴서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단순히 살이 찐 게 아니라, 손가락으로 피부를 눌렀을 때 바로 튀어 올라오지 않고 푸석한 느낌이 든다면 이건 지방이 아니라 병적인 부종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이어트를 할 게 아니라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2. 뼛속까지 시린 추위와 만성 피로

두 번째는 남들과 다른 온도 감각과 피로도입니다.

 

지금 같은 겨울철은 물론이고, 남들은 덥다고 반팔을 입는 초여름에도 혼자 가디건을 챙기고 양말을 신어야 한다면 주의 깊게 보셔야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보일러 역할을 하며 체온을 유지해주는데, 이 기능이 고장 나니 추위를 견딜 수가 없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피로감은 우리가 흔히 겪는 '아 피곤해' 수준이 아닙니다. 아무리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습니다. 마치 방전된 배터리처럼 의욕이 하나도 없고, 기억력도 깜빡깜빡해서 '내가 치매가 오나' 싶을 정도로 멍한 상태가 지속됩니다.

 

주부님들, 청소기 돌릴 힘조차 없어서 하루 종일 누워만 있고 싶으신가요. 그건 게으름이 아닙니다. 몸이 에너지를 만들어내지 못해서 생기는 명백한 질병의 신호입니다. 주변에서 "잠만 자냐"고 핀잔을 줘도 서러워하지 마세요. 몸이 아파서 그런 거니까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

3. 건조해진 피부와 한 웅큼씩 빠지는 머리카락

마지막 세 번째는 외모의 변화입니다.

피부 관리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로션을 발라도 금방 말라버린 논바닥처럼 피부가 갈라지고 거칠어집니다. 땀이 잘 나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기도 합니다. 안색이 창백하다 못해 누렇게 떠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건 탈모입니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배수구가 막힐 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지고, 머릿결도 빗자루처럼 푸석푸석해집니다. 눈썹의 양 끝부분이 유독 숱이 없어지는 증상도 갑상선 저하증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여자는 나이가 들어도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이 똑같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망가져 가는 모습을 거울로 보면 우울감이 정말 크게 밀려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이건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 다시 윤기 나는 머릿결과 피부로 돌아올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저하증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이 증상들을 대할 때 우리는 두 가지 관점을 모두 가져야 합니다.

 

첫 번째는 의학적 치료의 관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증상들은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 하고 버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갑상선 호르몬제(신지로이드 등)를 복용해서 부족한 호르몬을 인위적으로라도 채워줘야만 모든 대사가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에 거부감을 가지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는 부족한 비타민을 채워주듯 내 몸에 꼭 필요한 연료를 넣어주는 개념으로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두 번째는 생활 습관 관리의 관점입니다. 약만 먹는다고 하루아침에 슈퍼우먼이 되지는 않습니다. 떨어진 기초 대사량을 올리기 위해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걷기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특히 체온 유지가 중요하니 반신욕을 하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회복 속도를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오늘 내용을 요약해 드릴게요. 내 몸을 찬찬히 살펴보세요.

  1. 식사량은 그대로거나 줄었는데 체중이 늘고 심하게 붓는다.
  2. 남들보다 추위를 너무 많이 타고, 자도 자도 피곤하다.
  3. 피부가 거칠어지고 머리카락과 눈썹이 눈에 띄게 빠진다.

이 3가지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내일 당장 가까운 내과에 가셔서 피 검사를 받아보세요. "갑상선 수치 검사하고 싶어요"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 비용도 비싸지 않고 결과도 금방 나옵니다.

 

저하증은 빨리 발견할수록 삶의 질을 빠르게 되찾을 수 있습니다. 혼자 끙끙 앓으며 자책하던 그 시간들이 약 한 알로 해결될 수도 있다는 사실, 놀랍지 않나요.

 

여러분의 건강하고 활기찬 40대를 위해 제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혹시 '어? 이거 내 증상인데?' 하고 느끼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공감하고 위로하면 힘든 시기도 금방 지나갈 거예요.

 

내일 아침엔 따뜻한 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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